(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박춘희 구청장이 1월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26개 동을 돌며 '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총 6천630명의 주민을 만나 생활 불편사항과 민원 등 53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구는 주민 건의는 각 행사가 끝나는 즉시 해당 부서에 전달해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립도서관 도서 반납함을 지하철역에 설치해달라는 민원을 비롯해 이미 231건은 처리가 완료돼 민원을 제기한 주민에게 그 결과를 통보했다.
경로당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을 연결해주고, 집 앞 어두운 골목에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민원도 해결했다.
중장기 추진 사업이나 처리가 불가능한 사업, 다른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업 등은 주민이 최대한 공감하고 납득하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민원 가운데 121건은 해결 중이며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53건은 외부 재원 확보에 나섰다.
다른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민원 69건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추진이 불가능한 56건은 그 이유를 해당 주민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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