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대한민국 녹색쉼표'라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경관 조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단양군은 올해 9억8천만원을 들여 단풍나무 가로수 길과 꽃길, 쉼터를 만든다.
단양읍 별곡리∼가곡면 덕천리 2.5㎞와 어상천 대전리 2.5㎞ 구간 등 5㎞에 걸쳐 단풍나무 490그루를 심어 특색 있는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변과 공유지에 꽃길 15㎞를 가꾸고, 단양 명소인 고수대교와 상진대교, 소금정 공원에는 꽃다리와 꽃동산을 꾸민다.
도담삼봉 유원지와 별곡체육공원 등에도 계절별로 튤립과 백일홍, 샐비어 등 9가지 꽃 58만 그루를 심는다.
봄 관광철에 맞춰 단양읍 도심도 개나리, 팬지, 비올라, 피튜니아, 금계국 등 꽃 화분 700개로 장식했다.
단양군은 소백산과 남한강을 낀 특성을 살려 2008년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안한 휴식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녹색쉼표'란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활용해왔다.
지난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힐빙 관광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했고, '한국관광 100선', 네티즌이 선정한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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