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정류소, 승차대가 봄을 맞아 묵은 때를 벗고 쾌적하게 바뀐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차량, 정류소, 승차대의 세척·정비를 마치고, 다음달까지 시내버스 냉방기 살균 소독·탈취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시내버스 7천421대, 정류소 표지판 3천13개, 승차대 2천852곳 등이다.
시내버스는 내외부 물세척과 함께 탈색된 부분에 도색 처리를 한다. 여름을 앞두고 냉방기도 정비한다.
정류소 시설물인 표지판과 승차대는 부착물·테이프 등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물로 세척한 뒤 노선도를 정비한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시민 건강을 위해 냉방기 살균·탈취에 집중한다.
이 작업은 살균세척 전문업체에 맡긴다. 120도 이상 고압·고온 수증기를 이용해 꼼꼼히 세척한다.
시내버스 지붕에 장착된 냉방장치는 분해해 악취 원인으로 꼽히는 냉각핀과 냉방팬, 필터를 살균세척하고, 환풍구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은 친환경 연막제를 이용해 소독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시내버스를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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