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지역에서 2천12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전시·영화를 관람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봄을 맞아 광주 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의 '1930 양림쌀롱', 춘천 수변공원의 '물 위의 화(火)루밤 물화(火)일체', 충남 예산의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등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축제의 막이 오른다.
길거리 예술가인 '청춘마이크' 공연팀의 거리공연(버스킹)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성남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는 '더블라인드'의 음악공연과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가 펼쳐진다. 전주 예술마을에서는 대중음악그룹 '이상한계절'과 국악그룹 '국악바리'가 공연한다.
어려운 예술을 쉽게 풀어내는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창작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는 29일 이화여대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부산,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한다.
'윤동주, 달을 쏘다'(예술의전당), 국립극단의 연극 '메디아'(명동예술극장) 등의 공연 관람료를 30~40% 할인해 준다. 이날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과 '원라인'을 비롯한 영화들은 오후 5~9시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 관련 문화시설과 공연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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