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개인 통산 1천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3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31위·독일)에게 2-1(0-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999경기를 치러 821승 178패를 기록 중이던 나달은 1천 번째 경기에서 822승을 따냈다. 승률은 82.2%다.
ATP 투어 단식 역대 최다승 기록은 1996년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의 1천 256승이다.
1천 승을 넘긴 선수는 코너스 외에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가 1천 94승, 이반 렌들(미국)이 1천 68승 등 세 명이다.
나달의 822승은 통산 승수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나달은 니콜라 마위(55위·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번 시드를 받은 니시코리 게이(4위·일본)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0위·스페인)를 2-1(7-6<2> 6<5>-7 6-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니시코리의 16강 상대는 페데리코 델보니스(57위·아르헨티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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