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세월호 참사 없게"…충북교육청 '안전백서' 발간

입력 2017-03-27 14:07  

"제2의 세월호 참사 없게"…충북교육청 '안전백서' 발간

15년치 학교 안전사고·다른 지역 대형사고 분석해 지침 마련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의 '안전교과서'로 활용할 백서를 만든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 안팎의 안전사고 예방활동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학교안전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백서 발간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구용역비는 6천만원이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졌음에도 학교안전 문제와 관련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연구자료가 없다고 보고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안전백서 발간은 김병우 교육감 공약 사업이다.

백서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간 충북에서 벌어진 학교 안전사고를 원인·활동·대상·연령별로 분석하고 인재 여부 등도 가린다.

세월호 침몰, 씨랜드 화재, 서해안 사설캠프 사고 등 외지에서 발생했던 대형 안전사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도교육청은 또 각급 학교별 안전교육 현황과 교내외 시설의 안전 문제, 시사점을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백서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학교안전계획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학교 안전사고는 수업, 특별활동, 재량활동, 과외활동, 수련활동, 체육대회 등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각종 사고나 식중독, 일사병 등을 의미한다.

지난해 충북도의회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들어 10월 10일 현재 유치원 83건, 초등학교 516건, 중학교 620건, 고교 566건, 특수학교 8건 등 1천79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충북학교안전공제회에 접수됐다.

유형별로 '체육시간' 또는 '정규수업 외 체육활동' 등 체육과 관련된 시간에 807건(45%)이 발생, 가장 많았다.

이어 쉬는 시간(32.8%), 기타 활동(12%), '교과 수업(5.4%), '청소 시간(3.3%), 실험 실습(1.5%)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백서는 일선 학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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