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과 기본금 15만4천883원 인상 등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22일부터 24일까지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 주중 사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요구안에는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안을 담았다.
또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과 매년 임단협 때마다 요구하는 순이익 30%의 성과급 지급안도 포함됐다.
사회연대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을 요구안에 넣었고,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해고자 원직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도 요구한다.
현대기아그룹사 노조가 주축이 돼 그룹사 사용자를 상대로 하는 공동요구안도 마련했다. 지난해에 공동교섭과 공동투쟁 전략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공동요구안은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임금체계,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청년실업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원하청과 하도급관계 개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기구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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