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치매 예방과 발견, 치료 등 통합 치매 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는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8억1천만원을 투입해 경상대병원에 설치한 광역치매센터는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교육세미나실 등 시설을 갖췄다.
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6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경상대병원에 광역치매센터를 위탁해 운영한다.
경상대병원 김봉조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정책기획팀·자원연계팀·교육홍보팀으로 구성된 센터에는 치매전문가 등 전담인력 9명이 배치됐다.
주로 도 단위 치매관리 사업계획 수립, 치매 관련 연구·조사, 치매 예방·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노인복지시설 등 치매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도내 20개 치매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보건소와 협력해 종합적인 치매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치매 관리 전문인을 양성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도는 광역치매센터가 보건복지부·중앙치매센터 등과 연계해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의료비 절감, 가족 부양부담 경감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민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치매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광역치매센터 운영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치료 지원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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