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시동 켠 채 잠든 승용차 '불'…운전자 '혼비백산'

입력 2017-03-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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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시동 켠 채 잠든 승용차 '불'…운전자 '혼비백산'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7일 오후 1시 44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공터에 주차된 쏘렌토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가 모두 타 39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차 안에 승용차 주인 A(36)씨가 이날 새벽 2시부터 11시간가량 시동을 켠 채 잠들어 있었으나 불이 나면서 잠에서 깬 그가 신속히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새벽부터 불이 날 때까지 차 안에서 시동을 켜놓고 자다가 불이 나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로 미루어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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