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 호남경선 60.2% 득표로 압승…대세론 확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7일 호남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득표로 압승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 23만6천358표 중 14만2천343표(60.2%)를 얻어, 4만7천215표(20.0%)를 득표하는 데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를 큰 표 차이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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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박前대통령 '300억대 뇌물수수 피의자' 영장 기재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뇌물수수액을 300억원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40년 지기'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삼성측에서 300억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영장에 명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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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장관 "세월호 31일 오전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가 오는 31일 오전 목포 신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잠수 선박의 부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윙타워(날개탑:부력 탱크)를 제거하고 평형수 배출이 끝나면 30일께 동거차도 주변에서 출항해 31일 오전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도착하는 것으로 현재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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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기름유출로 동·서거차도 391ha 피해 잠정집계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8㎞ 주변 섬으로까지 확산해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남 진도군이 긴급 현장조사에 나섰다.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5.5㎞ 떨어진 동·서거차도의 391.2ha 미역·어패류 양식장 모두가 직간접적인 기름 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수습자가족들은 하루빨리 선체를 목포 신항으로 옮겨 수색을 바라는 상황에서도 이동 시 기름 유출 확산을 우려해 철저한 잔존유 제거 후 이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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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채권단회의…"은행들 채무재조정안 큰 틀에서 공감"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다른 채권은행과 협의에 나서며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 작업이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합의 도출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권의 무담보 채권 조정이 향후 채무 재조정의 물꼬가 될 수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27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본점에서 채권은행 1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채권단협의회 실무진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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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 3곳 중 2곳 "올해 설비투자 늘릴 계획"
올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최근 전국 2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은의 15개 지역본부(강남본부 제외)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역 내 대표적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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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학위과정 개설하고 대학창업펀드 160억 조성
창업 맞춤형 학위과정을 만들고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정부가 대학의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창업 친화적으로 바꾼다. 대학을 비롯한 민간과 협력해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대학생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도 늘린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학발(發)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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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지분율 30%→20% 하향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상장기업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현행 30% 이상에서 20%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한다. 또 45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기업을 상대로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익편취 규율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늘 기업집단별로 내부거래 점검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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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포스코가 최순실 추천인사 채용 꺼리자 화내"
포스코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추천 인사에 대한 채용을 꺼리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화를 많이 냈다는 진술이 나왔다. 포스코 홍보위원을 지낸 조원규 씨는 27일 오전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의 증인으로 나와 포스코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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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 람 당선 직후 홍콩에 공안정국?…우산혁명지도부 기소통보
친(親)중국파인 캐리 람(林鄭月娥·59·여)이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된 지 하루만인 27일 '우산혁명' 지도부에 홍콩 당국의 기소 의지가 전달됐다. 캐리 람이 홍콩의 정무사장(총리격)으로서,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민주화시위를 강경진압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홍콩에 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 시위는 행정장관 직접 선거를 요구했던 것으로, 이에 반대한 캐리 람은 시위대 1천여명을 체포해 반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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