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두산보다 나은 것? 차우찬이 낫죠" [통통영상]

입력 2017-03-27 21:16  

LG 류제국 "두산보다 나은 것? 차우찬이 낫죠" [통통영상]

[https://youtu.be/8Sd39wbHD9Q]

(서울=연합뉴스) 손미정 기자 = LG 트윈스 류제국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보다 나은 점으로 팀의 새 식구 차우찬을 꼽았다.

류제국은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장으로 생각하기에 두산보다 나은 점이 뭐냐'는 질문에 "우찬이가 낫죠. (차우찬이) 몸값이 제일 낫다"며 농담 섞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차우찬은 "제가 제일 젊은 것 같다"면서 웃으며 화답했다.


올해 LG 투수진이 두산 선발 '판타스틱4'와 함께 '어메이징4'로 불리는 것에는 두 선수 모두 "아직은 두산 선발과 비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몸을 낮췄다.

류제국은 "차우찬이 새로 왔고, 호프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뛰었기 때문에 그 성적만 갖고 두산과 대등하게 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고, 차우찬은 "아직 보여준 게 두산에 비해 없지만 올 시즌을 겪고 나면 내년부터 새로운 것이 생길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준비를 마친 선수들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있을 팀 내 선발 경쟁,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은 "WBO에 야구팬들이 실망한 부분을 시즌을 하면서 만회하겠다"며 "(주장으로서) 말보다 행동으로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서건창은 팀 내 주목할만한 선수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이정후를 지목했다. 서건창은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진짜가 나타났다' 이런 느낌"이라며 "타격 능력 등 자질이 타고난 것 같다. 적응을 잘 마치고 유력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주장 이용규는 '어린 선수'들을 향해 밝게 경기를 할 것을 주문했다. 이용규는 "어린 선수들이 뭐라고 따로 말할 필요 없이 너무나도 잘 움직여주고 있어서 욕심이 생긴 것 같다"며 "항상 잘할 수는 없으니까 올해는 어린 선수들이 밝게 하고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팀 성적이) 더 좋아지리라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한화 이글스 이태양은 정규 시즌에서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태양은 "몸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계속 좋지 않으니 스스로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시즌이 코 앞인데 그렇다고 놀 수는 없는 거고, 야구도 계속해야 하니까 약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balm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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