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휴스턴에 3-2 신승…오승환 휴식

입력 2017-03-28 10:11  

세인트루이스, 휴스턴에 3-2 신승…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없이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1점, 2회초 2점을 올리며 3-2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9회말까지 이 점수 차를 유지했다.

8회말 1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불펜 조너선 브록스턴이 텍스처 매콜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3-2가 이어진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오승환의 등판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케빈 시그리스트가 마운드에 올랐다.

시그리스트는 삼자범퇴 처리로 1이닝을 끝내고 승리를 지키고 시범경기 2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2017시즌 개막전 로스터 25인 진입을 확정했다. 올 시즌 주전 마무리 투수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출전하느라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웠던 오승환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승·패·세이브 없이 4이닝 5탈삼진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 중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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