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농민군의 함성'…정읍서 '고부 봉기' 재현

입력 2017-03-28 15:32  

'동학 농민군의 함성'…정읍서 '고부 봉기' 재현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부 봉기' 재현 행사가 28일 전북 정읍시 이평면 예동마을과 인근 말목장터에서 열렸다.






동학혁명 123주년을 맞아 열린 이 날 행사는 고부봉기재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동학혁명정읍유족회가 후원했다.

옛 고부군에 속했던 정읍시 이평·고부·덕천·영원·소성·정우면과 부안군 백산면 주민 등 400여 명이 재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당초 2월 1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연기됐다가 이날 개최됐다.

기념식 전에는 이평면 주민들로 구성된 배들농악단의 풍물놀이와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고부군민과 동학교도가 말목장터에 집결하고 전봉준 장군이 사발통문을 낭독한 뒤 고부 관아로 진격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흐름을 바꾸는 역사적 일대 사건이었으며 혁명 정신은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부 봉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견디다 못한 고부지방 농민들이 전봉준의 지휘 아래 고부 관아를 습격하고 만석보를 파괴하면서 시작됐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실질적인 도화선이 됐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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