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다음 달 진달래꽃·벚꽃·복숭아꽃 등 3대 꽃축제가 열린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미산진달래축제위원회는 오는 4월 8∼9일 춘의동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서 제17회 진달래축제를 연다.
풍물놀이, 비보이 공연, 국악공연, 버블쇼, 세계민속춤 공연 등과 함께 진달래 화전과 전통차 만들기 체험이 있다.
종합운동장 뒤 원미산 자락의 진달래동산은 10∼20년생 진달래 4만 그루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같은 기간 도당산기슭에서는 제19회 벚꽃축제가 시민을 맞는다.
초대가수 공연, 타악 퍼포먼스, 밸리 댄스 등과 함께 활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전동글라이더 날리기 등 각종 행사가 선보인다.
도당산 입구부터 정상 춘의정까지 500m의 길에 수령 20년이 넘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연출한다.
내달 23일에는 역곡1동 춘덕산에서 제12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가 흥을 돋운다.
부천은 1960∼70년대 복숭아 주산지로 유명했으며, 시는 그 명맥을 잇고자 춘덕산에 복숭아를 심어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
부천시는 28일 "3대 꽃 축제를 각기 특성을 살리고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최해 시민 반응이 좋다"며 "3대 축제에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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