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을 극복하고자 '관광단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내 관광단지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28일 춘천시 라비에벨 클럽하우스에서 협의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열었다.
참여 관광단지는 알펜시아리조트, 비발디파크, 휘닉스평창, 양양국제공항관광단지, 웰리힐리파크, 로드힐스 골프&리조트, 용평리조트,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한화리조트 등 10곳이다.
강원도는 관광단지 협의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날 첫 협의회장에는 홍순우 코오롱 강원지사장(라비에벨 사업소장)이 선임됐다.
홍 지사장은 "강원도 내 관광단지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강원도 관광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수행을 위한 민간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학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관광시장이 경색되고 어렵지만, 정기적으로 협의회가 모여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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