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아프리카 가나의 임도재(65) 글로텍엔지니어링리미티드 회장이 선출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 상임고문인 임 회장을 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운영위원회에는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회장 등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한상(韓商) 38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최대 한상인 임 회장은 24년 전 SK건설 지사장으로 가나에 건너가 5년 만에 독립했다. 건설회사인 글로텍엔지니어링리미티드와 수산업체 해심, 장비 임대·운송업체 글로텍 로지스틱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유저장 시설 건설, 물류, 자재 분야에 진출해 연간 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임 회장은 "창원은 조선·자동차·기계·전자 부품 산업단지가 구축돼 있고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는 매력적인 도시라서 한상들의 대회 참여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모국과 동포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사명감으로 대회를 알차게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은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이라며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파견하도록 '한상 청년 인턴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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