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심판들이 축구팬에게 사과했다.
K리그 심판들은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최근 축구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죄송하게 생각한다. 향후 K리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K리그 심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리그 심판들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오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교육 강화, 비시즌 실전경험 기회 확대 등을 심판위원회에 건의했다.
심판위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맹은 "심판 판정 정확성 제고를 위해 2013년부터 컴퓨터 자동배정, 배정 비공개, 전 경기 사후 영상분석, 심판 거점숙소제, 심판 승강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 시즌 하반기 비디오레프리 도입을 통해 승패에 결정적인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정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또한 "연맹과 심판, 각 구단 등 모든 리그 구성원은 이와 같은 노력을 지속해 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리그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아마추어와 프로 리그의 심판들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의 오심 심판 퇴출 결정에 반발해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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