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봄을 맞아 지하철역 주변 등에 방치된 자전거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시는 3월, 5월, 8월, 9월, 11월을 '방치자전거 특별점검의 달'로 정해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다.
이달도 시내 258개 지하철역 중 출퇴근 인구가 많은 100개 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점검해 방치된 자전거를 모은다.
공공장소나 아파트 등 자전거 보관소에 버려진 자전거도 자치구·지역자활센터·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찾아낸다. 올해는 방치된 자전거 2만 5천대 수거가 목표다.
방치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20조에 따라 처분 예고장을 부착한 뒤 10일 후에 수거한다.
수거한 자전거는 자치구 홈페이지에 14일간 공고하고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수리·매각·기증 등 방법으로 재활용한다.
시는 매년 수거한 자전거를 정비해 복지관 등에 기증하고 있다. 작년에는 버려진 자전거 2만 72대 중 2천147대를 수리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나 방치된 자전거가 있으면 다산콜센터(☎ 120)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앱 '서울스마트불편신고'를 통해 신고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간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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