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간 중단됐던 대사급 회동이 오는 30일 재개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토와 러시아 간 대사급 회동이 오는 30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특히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 해법을 놓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치안 문제, 양측간 군사훈련으로 인한 우발적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오는 9월 유럽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서쪽 국경지대에서 워게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나토 28개 회원국의 외무장관들은 오는 31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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