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신예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1)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는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유리아스가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리아스의 로스터 제외는 팀 최고 유망주인 그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저스는 유리아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뒤 시즌 막판,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리아스는 지난해 포스트 시즌을 포함해 메이저리그에서 82⅔이닝, 트리플 A에서 45이닝으로 총 127⅔이닝을 던졌다.
다저스는 유리아스의 올해 소화 이닝이 이보다 30이닝 이상 늘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전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까지 1~3선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데 이어 전날에는 류현진의 선발진 합류를 결정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브랜던 매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다툰다. 우드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할 경우 좌완만 4명이라 매카시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드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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