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장비 국제 공인 TPC 인증, 국내에서 받는다

입력 2017-03-29 12:00   수정 2017-03-29 12:07

컴퓨팅 장비 국제 공인 TPC 인증, 국내에서 받는다

미래부, 정보통신기술협회 통해 종합 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국제적인 컴퓨팅 산업 표준화 단체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의 공인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TPC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단체로, IBM·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관련 단체 21곳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다.

TPC 인증은 장비의 글로벌 신뢰도를 보증하는 척도로 활용되지만, 그간 국내 중소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해외에서 진행되는 시험과 인증 절차에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정보통신기술협회가 TPC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고, TPC 인증기관과 협약을 맺으면서 국내에서도 TPC 시험부터 인증,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됐다.

협회는 다음 달 12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원 방안과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간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TPC의 국제공인 시험과 인증을 국내에서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중소기업 장비의 신뢰성 확보와 신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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