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백신 개발 기업 파로스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약품인 구제역 백신의 동물실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로스백신은 다음 달 전국 6개 농장에서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파로박스 구제역 백신'의 동물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로스백신에 따르면 파로박스 구제역 백신은 O형과 A형 구제역을 동시에 방어하는 2가 구제역 백신이다.
회사는 백신 투여 후 약 4개월에 걸쳐 안전성과 유효성, 지속성, 부작용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파로스백신 관계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동물용 의약품 품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에 국산 구제역 백신을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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