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달 22일 1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친 금오공대 오리엔테이션(OT) 버스 추락사고 구간에 교통 안전시설물이 확충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고가 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60.5㎞ 지점에 2단 가드레일, 도로관리용 CCTV, 이동식 단속 카메라 예고표지판, LED 경광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는 도로공사 등과의 현장 점검 및 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통한 사고 원인 진단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경찰은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에 이어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과속,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대열 운행이나 타이어 등 정비 불량 차량 단속도 강화한다.
당시 사고 버스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 30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60.5㎞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해 운전자 이 모(62) 씨가 숨졌다.
차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사고 당시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2명이 중상을, 나머지 42명은 경상이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것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사고 버스는 빗길 감속 규정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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