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22% 줄어…2년 연속↓

입력 2017-03-29 11:50  

1분기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22% 줄어…2년 연속↓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 분양 실적이 작년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는 72개 단지, 3만1천73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분기(103곳 4만808가구)보다 22.2% 줄어든 것으로, 2015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24곳, 1만1천815가구가 분양돼 작년 1분기보다 18.9% 줄었다.

경기에서 6천672가구 분양에 그쳐 작년보다 40.9% 줄었고 서울도 1천663가구로 작년보다 33.0% 감소하는 등 감소 폭이 컸다.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72개 단지 중 25곳으로, 34.7%를 차지했다.

1분기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보면 부산 부산진구 '연지 꿈에그린'이 평균 228.2 대 1로 가장 높았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가 57.9 대 1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는 '전포 유림노르웨이숲'(47.8 대 1)이 5위, 명지국제신도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이 23.5 대 1로 10위에 올라 모두 4개 단지가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1분기 분양실적이 줄었지만 5월 9일 대선 이후 정비사업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이라며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에 전매제한 강화로 실수요 위주로 분양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단타를 노린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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