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월 매주 8회 탐사…5∼10월 야경 즐기는 디너크루즈 추가 운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선인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이 4월 1일 올해 정기운항을 시작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4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금요일 오후 1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총 8회 고래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크루즈 상품을 추가 운영한다.
공단은 올해부터 울산항도선사회, 수협중앙회 울산어업정보통신국, 장생포선주협회, 장생포어민회 등 기관·단체의 도움을 받아 고래발견율을 높이기로 했다.
어업정보통신국은 서생∼정자 일원을 운항하는 어선 220척으로부터 고래를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으면 즉시 고래바다여행선에 지점과 이동방향 등을 알려주기로 했다.
장생포선주협회와 어민회 소속 선박 17척,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도선사들도 고래 발견을 제보하기로 약속했다.
고래탐사 요금은 13세 이상 2만원(20명 이상 단체 1만5천원), 만3∼12세 1만원(단체 7천원)이다.
배를 타고도 고래를 구경하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 혜택을 준다.
고래바다여행선은 550t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365명이 승선할 수 있다. 배 안에 매점, 공연장, 회의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183회 운항(고래탐사 154회, 디너크루즈 23회, 기타 6회)에 나섰으며, 총 3만4천965명이 이용했다.
154회 고래탐사에서 참돌고래떼 등 총 20회 고래관광에 성공, 고래발견율은 13% 수준에 그쳤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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