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천200명, 경주 벚꽃 보며 달린다

입력 2017-03-29 11:36  

외국인 관광객 1천200명, 경주 벚꽃 보며 달린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경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1천200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 경주시, 일본 요미무리신문 서부본사와 함께 '제26회 경주벚꽃마라톤 앤(&)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 대회와 연계된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이 상품으로 일본에서 436명, 대만에서 542명, 홍콩에서 83명 등이 경주를 찾아 대회에 참가한다.

1992년 처음 시작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는 지난 25년 동안 내·외국인 누적 총 22만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1천2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1만4천 명이 벚꽃과 함께 달리게 된다.






관광공사는 작년 대회부터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올해 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 국가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경주', '마라톤', '벚꽃'이라는 3가지 관광 테마가 하나가 된 이벤트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 외국인 참가자 5천 명을 목표로 관광객 유치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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