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힙합계에서 주목받는 신인 그룹 엑스엑스엑스(XXX)의 뮤직비디오가 미국 애틀랜타 영화제 후보에 올랐다.
소속사 바나는 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가 '제41회 애틀랜타 영화제'에서 뮤직비디오 부문 경쟁작 후보로 올라 29일 밤 11시30분(현지시간) 애틀란타의 플라자극장에서 세계적인 배급사와 매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영된다고 밝혔다.
'승무원'은 지난해 XXX의 첫 번째 미니앨범 '교미'(KYOMI)의 타이틀곡으로 프랑스의 애니메이터 마티스 도비에가 흑백의 8비트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기괴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의 스태프가 선정한 '비메오 스태프 픽스'로 소개돼 주목받았다.
또 스페인의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 부문에 올라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와 경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XXX는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 프랭크가 결성한 언더그라운드 팀으로 지난해 첫 앨범을 낸 이래 BBC1라디오와 애플뮤직 등 해외 매체에서 독창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승무원' 뮤직비디오의 후속작인 '리쿼'(Liquor) 뮤직비디오도 같은 작가가 제작해 애니메이션매거진, 바이스 등의 해외 매체에 소개되고 2연속 '비메오 스태프 픽스'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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