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등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는 노동자 삶의 척도인 근로기준법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라"고 대권 주자들에게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조합 조직율이 10%에 불과한 현실이라, 중소·영세·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노사 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이 아니라 최저기준인 근로기준법에 직결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장의 촛불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켰지만 세상은 아직 변한 것이 없다"면서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 관련 법의 개정만이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법정 최저임금 1만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공휴일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지정, 연차휴가 강제사용 금지 등 근로기준법에 포함돼야 할 4대 사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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