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국내 관광지는 서울과 제주도,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통영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서 통영시 관광홍보부스 방문객 2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답변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행 시 방문을 원하는 지역은 서울(36.1%), 제주도(24.3%), 부산(18.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방문 경험을 묻는 질문에 57.7%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험이 없는 응답자(42.3%)중 92.7%는 방문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방문 시 가고 싶은 장소는 유명관광지(34.2%), 쇼핑몰(26%), 섬·바다(2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지출 예상 경비(국제선 항공료 제외)는 평균 103만원으로 파악됐다.
쇼핑 희망장소는 대형마트(23.1%), 공항면세점(17.8%) 순이었다.
한국 드라마 시청 경험자는 무려 87.7%에 달했다.
한국 관광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93.7%였다.
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가 신규 관광시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향후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