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북핵실험 가능성에 커지는 안보불안…"대선주자 대안 내야"

입력 2017-03-29 15:15   수정 2017-03-29 19:20

[SNS돋보기] 북핵실험 가능성에 커지는 안보불안…"대선주자 대안 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안보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핵 단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관측 장비로 보이는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도 포착돼 사실상 '택일'만 남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는 5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유력 주자들이 확실한 대안을 내놓고 안보 분야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hdyo****'는 29일 연합뉴스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대선주자들은 국민이 북핵에 대해 불안해하는 만큼 국제사회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협력해 핵전쟁을 차단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nwm4****'는 "이번 대권의 승부는 결국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후보냐, 아니면 인정하는 후보냐. 여기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jk83****'는 "어쩐 일로 북풍설이 없다"며 "이런 기사가 나오면 대선이 이제 겨우 40일 남았다며 북풍설이 나와야 정상인데, 이제라도 정신 차려 다행이긴 하다"고 적었다.

주변국이 더 적극적으로 북한 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hs64****'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중국 옌지, 훈춘, 창바이에도 엄청난 피해가 있다"며 "중국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을 한국이나 미국 언론이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sjdi****'도 "중국과 러시아는 21세기에 맞지 않는 북한 정부를 그만 포기하고 한국 주도의 통일을 도와주면서 한반도를 중립지대화 하는 게 자신들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도 북핵에 대응해 핵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남북대화를 통해 난국을 풀어야 한다는 온건파의 입장차도 여전했다.

'orag****'는 "한국은 조속히 핵무장을 하고 원자력항공모함과 함께 원자력잠수함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hugo****'는 "북한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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