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정의당이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남지역선거대책위원회(이하 경남선대위)를 출범했다.
정의당은 2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과 심 후보는 촛불의 염원이자 국민의 명령인 불평등 해소와 노동 정의를 시대적 과제로 받아 안고 대한민국 최초로 친노동 정부를 수립해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겨울과 봄에 걸쳐 이어진 1천600만 촛불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수구세력을 퇴출했고, 이번 대선은 그 촛불의 염원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심 후보가 가장 적임자임을 자임한다"며 "심 후보가 받는 표만큼 촛불 정신은 실현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노동존중을 국정의 제1과제로 삼고 돈보다 생명과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돈이 실력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에서는 촛불광장에 모인 국민이 외친 개혁과제를 제대로 실현시켜 내기 위해 진보세력 진출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지난해 총선 승리에 이어 경남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이끄는 동남풍이 부는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이날 경남을 시작으로 내주까지 17곳의 광역단위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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