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충주시 위생단체협의회는 29일 "충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의 한국 상품 불매와 한국 관광 금지로 국내 관광산업과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에 맞서 국내에서도 수학여행 목적지를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바꾸는 등 대응 분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중국 연수를 간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의원들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위생단체협의회는 충주지역 관광·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비롯해 14개 업종 단체 협의체다.
앞서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지난 23∼28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정례 연수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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