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아시아나 이륙직전 고장…승객 290여명 발묶여

입력 2017-03-29 17:00  

베트남서 아시아나 이륙직전 고장…승객 290여명 발묶여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돼 승객 290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베트남 남부 호찌민 국제공항에서 낮 12시 5분(현지시간) 인천공항발 아시아나항공 732편이 기체 이상으로 이륙을 못 하고 지금까지 활주로에 멈춰 서있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브레이크 이상 경고등이 들어오자 이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활주로에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점검한다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다"며 "인천공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환승객들도 있는데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계속 늦어져 승객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문제의 여객기가 점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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