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 요구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9일 이래오토모티브(옛 한국델파이) 분할매각 저지와 대선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4시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대회에는 건설지부 조합원 1천여명 등 2천여명(주최측 주장)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대선에서 최저임금 1만원 달성, 노동기본권 확립,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계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우그룹과 GM의 합작회사로 대우자동차에 제품 전량을 납품하는 ㈜이래오토모티브가 회사의 공조사업부를 중국 회사에 분할 매각하려 하고 있다"며 "사측이 공조사업부 매각을 시작으로 공장 전체를 매각하거나 폐업할 수 있어 근로자와 가족 등 5만여명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만큼 대구시와 노동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노동청 앞 행사를 마친 이들은 1㎞가량 떨어진 범어네거리 두산위브더제니스 앞에서 2차 집회를 열고 물류업체인 ㈜황재물류 근로자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이들은 "물류운반업체인 황재물류에서 일하던 근로자 75명이 당초 고용승계 약속을 받았음에도 지난 3일 계약 만료를 통보받아 일자리를 잃었다"며 "사측은 근로자들을 복직시키고 고용보장을 문서로 보증하라"고 촉구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