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23만건…해열진통제 가장 많아

입력 2017-03-30 09:00   수정 2017-03-30 09:07

작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23만건…해열진통제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해 당국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안전성 정보는 22만8천9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9만8천37건에서 15.6% 증가한 수치다.


안정성 정보는 약국이나 보건소 등을 통해 부작용 정보를 수집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제조·수입업체, 병·의원, 소비자 등이 보고한다.

이는 해당 의약품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이상 사례 의심 약물로 보고된 것으로, 보고 내용만으로 특정 약물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확정하지는 않는다.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13.6%), 항악성종양제(9.3%), 항생제(8.1%), X선 조영제(8%), 합성마약(7.8%) 등 상위 5개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증상별로는 오심(메스꺼움)이 17%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 9.3%, 어지러움 8%, 구토 7.6%, 두드러기 7% 순이었다.

식약처는 2012년 이후 보고된 안전성 정보를 토대로 통계학적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부분발작 보조제인 '프레가발린' 등 16개 성분 제제(503개 제품)의 허가 사항에 이상 반응을 추가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확대와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 등이 보고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보고되는 안전성 정보는 의약품 개발과 국민의 안전에 중요한 만큼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정보 제공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보고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http://open.drugsafe.or.kr/)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하면 된다.

mi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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