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결혼이민여성에게 자녀 학교생활과 교육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하는 '다문화 에듀코디네이터(edu-codinator)'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결혼이민여성 31명을 선발했다.
오는 31일 선발 인원을 상대로 자녀 초·중·고등학교 입학·졸업, 시험준비 방법, 다문화 자녀 지원 등을 교육한다.
국가별 언어로 만든 자료도 준다.
교육을 받은 다문화 에듀코디네이터들은 출신 나라별 모임 등에서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여성에게 모국어로 학교·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 다문화가족은 2010년 5천321가구에서 2016년 6천901가구로 늘었다. 이 기간 다문화가족 자녀도 3천389명에서 6천42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교육 정보 부족 등으로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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