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한 은행원에 감사장

입력 2017-03-29 19:22  

경찰,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한 은행원에 감사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강북경찰서는 29일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서울 강북구 농협은행 수유지점 이지혜(23)씨와 강북중앙지점 김다혜(27)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일 통장에 입금된 1천만원을 현금으로 전액 출금 신청한 통장 명의자를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한 뒤 인출시간을 지연해 그를 붙잡아 뒀다.

김씨는 작년 12월 30일 평소 100만원 이하의 소액거래만 하던 고객이 현금 2천여만원을 인출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을 불러 그의 검거를 도왔다.

김씨는 2015년에도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감사장을 '롤 스크린'에 인쇄해 농협은행 강북중앙지점 출입문 옆 유리차에 부착해 이들의 선행을 홍보하기로 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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