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리츠칼튼 서울 호텔이 르 메르디앙(Le Meridien) 호텔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9월 문을 연다.
리츠칼튼호텔을 운영하던 전원산업㈜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와 계약을 종료하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르 메르디앙 호텔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르 메르디앙 호텔이 국내에서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은 지난 1월 1일부터 문을 닫고 1천100억원을 들여 대규모 리노베이션(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전용신 전원산업㈜ 대표이사는 "전 직원이 예술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디자인 회사인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하드웨어와 호텔 입구, 로비, 객실,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등 고객의 동선과 연결된 모든 부분이 최고의 예술품으로 새롭게 꾸며진다"고 전했다.
르 메르디앙은 1972년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에서 세운 호텔 체인으로 2005년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로 인수됐으며 지난해 스타우드와 메리어트의 합병으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가 됐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5개의 르 메르디앙 호텔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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