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철도기술연 MOU…'첨단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입력 2017-03-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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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철도기술연 MOU…'첨단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첨단 대중교통수단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30일 세종시 신도시를 첨단 대중교통 중심도시 본보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및 대중교통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현재 KTX-산천을 비롯해 대전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무가선 트램(노면전차), 바이모달 트램(버스 2∼3대를 연결한 형태로, 유도 센서를 이용해 레일 없이 주행) 등이 연구원에서 개발했다.

행복청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첨단 대중교통시스템을 세종시 신도시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세종시 신도시 광역권 급행버스체계(BRT) 개선과 인력 지원, 교통 빅데이터 분석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 무인 자동 궤도운행 차량(Personal Rapid Transit·PRT)을 포함한 내부 대중교통망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PRT는 전남 순천에서 운영 중이다.


행복청은 연구원의 기술이 세종시 신도시 대중교통 체계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맞이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 방점을 찍는 협약"이라며 "그간 대중교통 기반시설 건설에 힘을 쏟았다면 이젠 대중교통시스템을 고급화해 세계적인 대중교통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과 철도연구원은 오는 6월께 세미나를 열어 세종시 신도시 대중교통시스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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