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인 충북 옥천군은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원 묘목 유통센터에서 제18회 옥천 묘목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 그루'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행사는 식목·접붙이기 시연, 나무 목걸이·인형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200여종의 과수·조경수 묘목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방문객에게 매실, 감, 매실, 자두나무 묘목 6만 그루와 다육식물 모종 4천 포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장 주변서 트랙터 마차를 운행해 가급적 차량진입을 막을 계획"이라며 "예전보다 한가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190㏊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묘목을 판매하는 농원 70여곳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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