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고속도로 역주행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고속도로 역주행 방지시스템을 개발해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원영업소에 시범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톨게이트에 역진입하면 센서가 감지해 일제히 비상망을 가동하는 방식이다.
역진입과 동시에 일차로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고 역진입임을 알리는 문자가 뜬다.
이어 센서가 통신중계기를 통해 도로공사 상황실과 고속도로순찰대에 이를 알려 곧바로 현장에 순찰차가 출동하도록 한다.
톨게이트 입구에는 차로폐쇄 신호기와 역주행 금지표지판도 설치했다.
심명진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팀장은 "그동안은 역진입해도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었는데 톨게이트에서 곧바로 운전자에게 이를 일깨워준 뒤 신속히 대응하도록 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전국의 주요 톨게이트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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