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 마을로 가는 봄축제가 30일 오후 안성면 통안마을에서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무주에서 놀아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마을로 가는 축제는 20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무주읍 앞섬 마을에서는 복숭아꽃 길을 달리는 자전거 트레킹, 책갈피 만들기를 준비했으며 꽃밥도 먹을 수 있다.
서면마을은 '우리 마을엔 도깨비가 산다'는 콘셉트로 도깨비불 체험, 도깨비집 찾기 미션 등의 체험활동과 모시 국수·모닥불 바비큐 등을 준비했다.
무풍면 승지마을은 와일드 푸드체험을 위한 농장 둘러보기, 사과 피자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설천면 호롱불 마을에는 웨딩 꽃다발 만들기, 꽃마차 투어, 고사리 무침, 고사리 버섯전을 맛볼 수 있다.
삼도봉 마을은 '산 바구니, 봄 바구니, 나물 바구니'를 주제로 산나물을 뜯으며 둘레길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적상면 괴목마을에서는 '봄 색깔 나들이 가자'라는 테마에 맞게 삼색 칼국수를 맛보며 봄 색깔 손수건과 봄꽃 상모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치목 마을에서는 대마 밥상을 받으며 야생꽃차 만들기, 삼베 짜기 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초리마을(요구르트 만들기), 내창마을(산양 먹이주기, 편백 숲 체험), 성도마을(솔밭길 체험), 안성면 두문마을(낙화봉만들기), 명천마을(기체조· 딸기 화분 만들기) 등 마을마다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황정수 군수는 "마을과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마을로 가는 축제가 시작됐다"며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마을 축제가 무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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