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우주에서 가장 큰 창'을 만들었다.
베저스가 이끄는 우주항공업체 블루 오리진이 29일(현지시간) 우주관광 로켓에 장착할 승객 탑승용 캡슐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49.2㎡ 너비의 캡슐 내부에 6개의 좌석이 원형으로 배치돼 있으며 가운데에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콘솔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여객기 창문의 3배 수준인 1.2m 높이의 대형 창문이 달렸다는 것이다.
베저스는 이를 두고 "우주에서 가장 큰 창문"이라고 표현했다.
블루 오리진은 이 캡슐에 승객을 태워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과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저스는 올해 말까지 유인우주선 시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관광사업은 미국 IT 업계의 큰 관심사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세운 일런 머스크도 2018년 말까지 우주여행자를 모집해 약 일주일간 달 주변을 일주하는 여행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