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존 회원단체를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것처럼 홍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전경련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경련이 지난달 17일 총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 해외경제단체들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거짓보도"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2016년 전경련 회원가입서(11월 11일)' 상에 있는 회원리스트에 의하면 언론보도에 새로 가입한 단체로 이름이 언급된 12개사 중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10개사는 이미 회원사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만이 기존 리스트에 없는 단체로 판명됐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단체가 회원가입을 신청하면 잠정승인을 했다가 매년 2월 이사회 총회를 통해 최종승인 단계를 거친다"며 "이들 단체는 모두 작년 3월부터 올 초까지 회원가입을 한 단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작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최근 전경련이 발표한 혁신안에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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