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3명 모두 포함한 한화, 4억1천844만원으로 1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년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65명의 평균 연봉은 2억8천4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막 엔트리 267명의 평균 연봉 2억4천253만원보다 15.6% 오른 수치다.
KBO가 30일 발표한 올시즌 개막전 현역 선수 등록현황 및 연봉현황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한화 이글스다.
개막 엔트리 27명을 모두 채운 한화의 평균 연봉은 4억1천844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3명 윌린 로사리오(150만 달러),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80만 달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 넣으면서 상대적으로 평균 연봉이 높아졌다.
개막 엔트리 평균 연봉 2위는 3억5천626만원의 두산 베어스다. 두산 또한 더스틴 니퍼트(210만 달러), 마이클 보우덴(110만 달러), 닉 에반스(68만 달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 넣어 평균 연봉이 상승했다.
부상 혹은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외국인 선수 2명만 엔트리에 넣은 구단의 평균 연봉은 조금 떨어졌다.
3억4천422만원으로 평균 연봉 3위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는 새로 영입한 닉 에디튼은 개막 엔트리에서 뺐다.
평균 연봉 3억2천432만원(4위)의 KIA 타이거즈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막내 구단 kt wiz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포함하고도 평균 연봉이 1억6천222만원에 그쳤다.
개막 엔트리 평균 연봉이 2억원 미만인 팀은 kt뿐이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은 31일 개막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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