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농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 조직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위원장이 리명길에서 김창엽으로 교체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농근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이날 평양에서 개최됐다며 "회의에서는 리명길 위원장을 사업상 관계로 소환하고 김창엽을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위원장 교체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김창엽의 이력 등은 밝히지 않았다.
농근맹은 북한의 4대 근로 단체의 하나로, 노동당원이 아닌 주민 중에서 직업총동맹·여성동맹 등 다른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30세 이상의 농민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한다.
농근맹에서는 약 130만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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