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평양 류원신발공장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기념하기 위한 표식비가 건립됐다고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영상 작품과 함께 김정은의 2015년 1월 현지지도를 기념하는 표식비가 공장에 건립돼 이날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방송은 "몸소 공장을 찾으시고 (중략) 강령적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숭고한 인민사랑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할 불타는 일념을 안고 현지지도 표식비도 (모자이크 작품과) 함께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15년 1월 이 공장을 시찰하고 품질 제고를 주문한 바 있다.
북한이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단독으로 다룬 표식비를 건립하는 것은 최고 지도자로서 김정은의 권위를 사회 일반에 주입하고 우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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