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제98주년 익산4·4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4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시 남부시장 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익산4·4만세운동기념사업회는 4·4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당일 진경여고, 성일고, 황등중 학생과 시민, 예술인이 98년 전 선열들의 독립만세 장면을 재연한다.
1919년 4월 4일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선생의 주도로 익산 남부시장 터에 모인 1천여명은 '대한 독립'을 외치며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다.
당시 익산은 일제의 식량수탈 거점이어서 일본 경찰이 대거 배치되었지만, 거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 운동은 전북지역 최초의 성공적인 만세운동과 단일교회가 주도한 가장 큰 만세운동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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