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한정식·떡갈비…전주 한식당 9곳 미슐랭스타(★) 도전

입력 2017-04-01 07:00  

비빔밥·한정식·떡갈비…전주 한식당 9곳 미슐랭스타(★) 도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대표하는 한식당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여행가이드북인 미슐랭 스타 획득에 도전한다.

미슐랭가이드북에 전주 한식당이 소개되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전주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주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역 내 우수 한식당의 미슐랭 레스토랑 탄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모집한 9개 한식업소가 세계적인 식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 선진지 견학 지원 등을 도울 계획이다.

이들 식당의 쉐프는 시의 지원을 받아 국내 미슐랭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하고 각 업소의 개선점을 놓고 간담회를 한다.




또 시는 컨설팅팀을 업소에 보내 메뉴구성과 음식의 맛, 위생, 서비스 등 미슐랭가이드 평가 항목들을 중심으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이들 업소의 도전을 적극 돕는다.

요리를 맛보고자 일부러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음을 뜻하는 미슐랭가이드 '3스타급'과 1.2급 한식당이 탄생하면 전주관광의 홍보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전문가로 참여한 전효진 전주대 교수는 1일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미슐랭가이드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도전을 통해 전주한식이 세계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슐랭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회사인 미쉐린이 출판하는 가이드북으로 현재 26개국에서 28개의 가이드가 발간되는 등 지난 한 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3천만부 이상 판매된 여행가이드북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총 2천700여 곳(국내 23)으로, 1스타는 2천173개(국내 18), 2스타 레스토랑은 416개(국내 3), 가장 높은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은 111개(국내 2)에 불과하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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