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03년과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득점왕에 오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8·미국)가 2017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
맥그레이디는 1997년 토론토 랩터스에서 데뷔해 올랜도, 휴스턴, 뉴욕, 디트로이트, 애틀랜타를 거쳐 2013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은퇴했다.
2012-2013시즌에는 중국프로농구에서도 활약한 맥그레이디는 NBA에서 득점왕 2회, 올스타 7회, 베스트 5 선정 2회 등의 업적을 남겼다.
올랜도에서 뛰던 2002-2003시즌에는 평균 32.1점을 넣어 '득점 기계'로 불리기도 했다.
캔자스대 남자농구 사령탑 빌 셀프 감독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셀프 감독은 특히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캔자스대를 미국 국가대표 단일팀으로 이끌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제리 크라우스 전 시카고 불스 단장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 크라우스 전 단장은 1990년대 NBA에서 시카고 전성기를 만들어낸 인물로 잘 알려졌다.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행사는 올해 9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